SK "도시바 반도체 인수, 길어질 것"
SK "도시바 반도체 인수, 길어질 것"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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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인수전에 뛰어든 SK그룹이 인수전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News1)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SK그룹이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전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4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7' 개막에 전에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도시바 인수전이) 오래 걸릴 거 같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만 한 달 넘게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도시바 인수전 전망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혼전을 의식한 듯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인수전은 도시바의 협력사인 미국 WD(웨스턴디지털)의 매각중지 국제 중재 신청으로 인해 변수를 맞이한 상황이다. WD는 독점교섭권을 요구중이다. 일각에서는 3차 입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마감된 도시바 메모리 2차 입찰에서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이 제안한 경영자매수(MBO, 경영진이 참여하는 인수)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SK하이닉스-베인캐피탈 연합은 1조~1조5000억엔 수준의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금액이 낮지만 경영진 참여 인수라는 변수로 새로운 유력 후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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