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2차 입찰 본격전쟁... SK 인수 금액은?
'도시바 반도체' 2차 입찰 본격전쟁... SK 인수 금액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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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2차 입찰 마감이 예정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사진=도시바)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일본 도시바메모리 사업부 2차 입찰에 SK하이닉스도 참여한다고 알려지며 입찰금액과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차 입찰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른 SK하이닉스, 일본 민관펀드, 대만 혼하이정밀공업(鴻海), 미국 브로드컴(Broadcom) 연합 등이 이날로 마감 예정인 2차 입찰에 응찰할 예정이다. 웨스턴 디지털(WD)은 2차 입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가 입찰참여를 위한 실사작업을 마쳤다고 알려지자, 1차 입찰 때 제시했던 금액보다 인수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1차 입찰 때 제시했던 가격은 2조엔(약 21조원)이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차 입찰 이후 입찰액이 적어 인수전에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 진행되는 도시바 입찰(1차)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이 아니라 금액이 큰 의미가 없고, 바인딩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도시바가 2차 입찰 마감일까지 WD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3차 입찰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도시바는 오는 2018년 3월까지 회사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WD를 포함해 미국계 사모펀드 KKR과 손잡고 도시바 2차 입찰에 임할 예정이었던 일본정부는 현재 민관펀드 자금이 제대로 모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후지쯔(富士通) 등 국내 기업에 출자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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