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와 상관없이 낸드플래시 시설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5일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도시바 인수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낸드플래시(3D 낸드 전환 등)와 관련된 케펙스(CAPEX·시설투자) 지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올 초 SK하이닉스는 올해 낸드플래시 투자 규모로 약 7조원 수준을 전망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매각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장을 보고 말하겠다”며 “인수가 안되도 협력하는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힌바 있다.
낸드플래시는 떠오르는 메모리 반도체로 D램과 달리 전원이 끊겨도 한 번 저장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특징으로 스마트폰에 널리 사용된다. 올해 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 반도체 시장 호황을 이끌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약점은 낸드플래시로 매출 비중은 D램이 72%로 낸드플래시 25%의 세 배에 가깝다. D램 시장에서는 세계 2위이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5위권이다. 도시바 낸드플래시 사업을 가져올 경우 SK하이닉스는 1위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2위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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