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도시바 인수' 직접 나서... 24일 日출국
최태원 SK회장, '도시바 인수' 직접 나서... 24일 日출국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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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회장이 직접 도시바를 방문할 예정을 밝히며 도시바 인수의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News1)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도시바 인수에 직접 발을 벗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일본 나리타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다.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인수와 관련해 담판을 짓기 위해서다.

지난달 1차 입찰이 실시된 이후 도시바를 방문하는 것은 인수를 제안 기업 총수들 중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인수전과 관련해 새로운 협업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일 최 회장은 도시바 인수전에 대해 "단순히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SK하이닉스에 도움이 방법 안에서 협업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내에서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매각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있는 만큼 도시바와 다른 식의 협업을 강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여론은 특히 대만과 한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에 더욱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인수전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이 참여 의지를 밝혔다. 특히 폭스콘은 예비 입찰에서 3조엔(약 31조5000억원)을 써내 경쟁을 과열 시켰고, SK하이닉스는 예비입찰에서 2조엔(약 21조원)을 제시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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