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바람에... 노조나 사측이나 잰걸음
비정규직 철폐바람에... 노조나 사측이나 잰걸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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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의 비정규직 철폐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비정규직 철폐 바람이 불어오면서 대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22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오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과 함께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이날 SK브로드밴드는 오는 7월부터 업무위탁 계약이 종료되는 홈센터 직원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해 오는 2018년 7월까지 모든 대고객 서비스 직원을 직접 채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가 직접고용으로 노선 변경하면서 민노총 산하 비정규직 노조가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LG유플러스 등도 마음이 급해졌다.

이미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고용보장 합의를 제안했다. 기아차 노조도 비정규직 해결방안을 사측에 주문했다.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기업이 비정규직 상한 비율을 초과해 고용하면 비정규직 고용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인센티브 대책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 현행 지원금 월 60만원을 확대할 생각"이라며 "임시 업무는 비정규직이 남을 수밖에 없는데, 이 분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차별금지특별법도 만들고, 동일노동엔 동일임금 적용 원칙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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