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타격...새정부 입장 주목, 일각 "공약 아니다" 느긋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복합쇼핑몰 의무휴업 도입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확대 시행여부를 두고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등 주요 유통대기업은 유통산업발전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 공약 실행 과정을 살피며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논란의 여지가 되는 것은 업계의 타격이 큰 복합쇼핑몰 의무휴업이 휴일에 시행되는 지 여부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일수 확대 시행 여부이다.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의 경우 휴일매출이 평일의 2~3배에 이르러 월2회 휴일 의무휴업이 실시되면 매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업계는 법인이 6월 국회에 통과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수정 방안에 주목하며,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평일 의무휴업을 실시하는 방향을 탐색할 전망이다.
또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기존 월2회에서 4회 확대할지 여부 역시 유통업계에서 중요한 이슈다. 최근 대형마트의 성장이 정체돼있는 상황에서 의무휴업 일수가 월2회 더 늘어난다면 매출 타격으로 인한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확대가 문재인정부의 공약사항이 아니라며 도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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