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의 대표 편의점 ‘로손(Lawson)’에 자체브랜드(PB)맥주를 판매하며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일본 대형편의점 ‘로손(Lawson)’과 제3맥주 수출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내 12,000개 로손 편의점에서 판매중이다.
로손과 수출계약을 맺은 제3맥주는 ‘골드마스터’라는 브랜드로 로손의 PB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4월에 초도 물량 21만 상자(350ml*24캔)를 수출했으며, 올해 총 200만 상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맥주는 소량의 맥아에 옥수수, 쌀, 콩 등의 주정을 활용해 맥주 맛을 낸 리큐르 제품이다. 맥아 비율에 따라 주세를 적용하는 일본에서는 제3맥주가 일반 맥주의 절반 이하로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제3맥주가 일본에 첫 등장한 2004년 해외기업 최초로 일본에 제3맥주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일본에 수출한 제3맥주는 약 3,800만 달러 규모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제3맥주가 등장한 초기부터 수출할 정도로 일본 바이어들에게 당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발포주 필라이트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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