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서비스, 1시간 배달...유통업계 '맞춤 배송' 경쟁
픽업서비스, 1시간 배달...유통업계 '맞춤 배송' 경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0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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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은 기본....유료서비스 반응도 매우 높아
▲ 유통업체들이 픽업서비스와 1시간 배송 등 다양한 맞춤형 배송서비스를 새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SK플래닛)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유통업체들이 픽업서비스, 퀵배송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인터넷·모바일 쇼핑이 증가하면서 배송경쟁이 치열해졌다”며 “빠른 배송은 기본이고 고객 맞춤형 배송으로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아마존 벤치마킹, 롯데슈퍼의 ‘1시간 내 유료배송’

2일 롯데슈퍼는 '1시간' 유료배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초-강남권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서울 대부분 지역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4월 28일부터 시행한 온라인 쇼핑 1시간 유료배송 서비스 'LOTTE SMART QUICK 60'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시간이 촉박한 육아맘이나 급히 탕비용품이 필요한 오피스 고객의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세계 1위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Prime Now' 1시간 서비스를 뉴욕을 포함한 미국 내 5개 도시와 일본의 도쿄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마존 Prime회원 가입 후, 각 나라에서 건 별로 8달러와 890엔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한다.

롯데슈퍼의 'LOTTE SMART QUICK 60' 서비스도 건당 2500원의 유료로, 일반 택배와 비슷한 금액이 강점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기존에 최대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기존 서비스 이용고객들의 유료서비스 이용도가 높은 등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 편의성 노린 ‘픽업 서비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 11번가는 BGF리테일과 함께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 CU(씨유)에서 찾는 ‘11PICK(십일픽)’ 서비스를 내놓았다. 오는 6월부터는 편의점 내 무인 택배함을 통해 상품을 수령하는 ‘전자락커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픽업 서비스를 통해 주문 상품을 전국 8000여개 씨유 점포(일부지역 제외)에서 24시간 수령할 수 있다. 앞서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CU 오프라인 매장과 11번가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편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 역시 지난 달 18일부터 전국 1만1000여개의 GS25편의점을 통해 주문 상품을 찾을 수 있는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상품을 주문시 픽업서비스로 받기를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의 GS25 편의점에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휴대폰으로 상품 도착 내용이 전송된다.

GS홈쇼핑은 작년 말부터 전국 16개 지자체와 협력해 도서관, 지하철, 공영주차장 등에 있는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픽업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앞으로 서비스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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