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권도 출판한다…카카오, 주문형 출판 서비스 제공
단 한 권도 출판한다…카카오, 주문형 출판 서비스 제공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5.0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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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주문형 출판 서비스(P.O.D)를 제공한다. (사진제공=카카오)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카카오가 글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을 출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주문형 출판 서비스 ‘부크크’ 및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손잡고 자사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를 통한 주문형 출판 서비스(P.O.D)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P.O.D는 Publish On Demand의 약자로, 책 구매를 주문받으면 디지털 인쇄기로 책을 제작·배송하는 출판 서비스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책을 출판하려면 최소 초판 부수, 출판 계약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P.O.D 서비스는 독자의 주문을 받은 후 책을 제작해 단 1권의 주문을 받아도 출판이 가능하다.

또 출판을 위한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출판을 하지 못했던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P.O.D 서비스를 시작하며 브런치에서 발행한 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브런치 작가가 브런치에 30개 이상의 글을 발행하면 이를 출판 양식에 맞는 원고 형식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브런치 작가는 다운로드 한 자신의 글을 퇴고한 후 주문형 출판 서비스 ‘부크크’에 접속해 브런치 작가임을 인증한 후 출판을 신청할 수 있다.

부크크에서는 출판 승인 여부를 담당, 승인절차를 거치면 해당 도서의 출판 및 유통이 시작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카카오는 출판한 책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판매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브런치 책방’과 출판 작가의 글에 출판한 책을 등록하고,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해당 도서를 판매한다. 또한 브런치 작가는 도서 판매 상황에 따라 추가 인세를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 이호영 브런치 셀장은 “이번 P.O.D 서비스 제휴는 출판을 원하는 작가들의 꿈을 이뤄 드림으로써 더 많은 좋은 글이 독자와 만날 수 있게 하고자 한 것” 이라며 "책 출간 공모전인 브런치북 프로젝트 등 작가와 출판사, 독자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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