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롯데제과 등 4개사 분할·합병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롯데제과 등 4개사 분할·합병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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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경영투명성을 강화한다. (사진=롯데)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롯데는 이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한다.

롯데는 2015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고리를 순차적으로 해소해온 결과 현재 67개까지 줄어들었다. 이번 분할합병으로 순환출자고리는 18개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주주중심의 경영 투명성 제고와 부문별, 계열사 별 책임경영체계로 조직 효율성도 증대 될 전망이다.

롯데제과 등 4개사의 지주분할은 기존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이다. 롯데제과의 경우 그룹의 모태로 투자부문이 존속법인이 되며, 나머지 3개사의 경우 사업부문이 존속법인이 된다.

4개사는 오는 8월 29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이번 회사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 시 오는 10월 1일이 분할합병 기일이 된다. 이후 각 회사는 변경상장 및 재상장 심사 절차를 거쳐 10월 30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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