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주사 전환 '시동'... 롯데쇼핑·롯데제과 곧 분할
롯데, 지주사 전환 '시동'... 롯데쇼핑·롯데제과 곧 분할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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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의 유통, 식품 분야의 분할과 합병이 임박하면서 지주사 전환이 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진=롯데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유통·식품 계열사의 분할·합병이 시작될 전망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빠를 경우, 다음 주에 이사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경우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나머지 계열사도 합병 또는 분할 관련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 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2015년 이후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중 84%를 해소했다. 그러나 아직 67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 있다. ‘롯데쇼핑→대홍기획→롯데정보통신→롯데쇼핑’ ‘롯데제과→롯데푸드→대홍기획→롯데제과’ 등으로 얽혀 있다.

신동빈 회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 후 발표한 '개혁안'에서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19일에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가 동시에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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