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2.2%↑…57개월 만에 최고치
3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2.2%↑…57개월 만에 최고치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4.04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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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제공=통계청)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2% 상승하며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2% 상승했다. 2012년 6월 2.2%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상반기 0%대에 머무르며 소비절벽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1%대에 올라선 후 올해 1월(2.0%) 2%대로 올랐다. 이어 지난 2월 1.9%로 주춤하더니 지난달 다시 2%대로 회복한 것이다.

서비스물가는 2.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1.16%포인트 견인했다. 농·축·수산물도 5.8% 올라 전체 물가를 0.46%포인트 상승시켰다.

석유류는 201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4.4%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물가를 0.59%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4%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7% 상승했다.

지난달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2.8% 상승하며 63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채소, 과일 등 가격이 급등하며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7.5% 뛰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교통(6.4%), 식료품ㆍ비주류음료(3.5%), 음식ㆍ숙박(2.3%),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1.1%), 기타상품ㆍ서비스(2.8%), 교육(1.3%), 의류ㆍ신발(1.2%), 보건(1.1%) 등 대부분의 부문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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