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지난 2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다만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해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0.53%)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연체율(0.70%)보다는 0.13%포인트 낮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9%로 평균을 웃도는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오른 0.73%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7%포인트 상승한 0.81%로 집계 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과 유사했다.
다만 집단대출의 연체율이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에 비해 다소 높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 집단대출 연체율은 0.30%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의 연체율은 0.51%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하락했다"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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