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사용법> 정철 지음 | 염예슬 그림 | 허밍버드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점점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 아이들은 점차 적어지고 부모는 교육에 몰방한다. 쏟아지는 책, 과학에 기반을 뒀다는 온갖 교육 박람회, 게다가 고학력 부모라는 자리는 아이들에게 교육마저 쇼핑처럼 하게 만든다.
이런 시기에 카피라이터 정철의 짤막한 글에 담긴 통찰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은 진정 무엇인지 보여준다.
“덧셈은 욕심. 뺄셈은 낭비. 곱셈의 과욕. 나눗셈은 사랑. 초등학생에게 맨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덧셈이 아니라 나눗셈이다. 나눗셈은 어려워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많이 해 보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내 머리 사용법>(허밍버드.2015) 중에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라는 단어를 재해석했다. 사랑과 진심은 통하는 법이고 나눔과 베풂은 또 다른 도움의 손길을 낳는다. 내 아이를 돌봐줄 세상, 내 아이가 살아갈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바란다면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나눗셈,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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