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물 부족국' 이스라엘, 세계적 담수화 기술 선진국으로
[성공·아이디어] '물 부족국' 이스라엘, 세계적 담수화 기술 선진국으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1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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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태의 독서일기>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결핍은 때론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부족함을 경쟁력으로 환치한 중동의 이스라엘은 물 부족을 극복하고 세계적 담수화 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이스라엘은 전형적인 물 부족국가다. 연간 강우량은 200~500mm 정도로 1967년 6월에 벌어진 시리아 침공도 물과 관련해 벌어진 전쟁이었다. 이스라엘 최대 수자원인 갈릴리 호수로 들어가는 물길을 차단하는 댐을 수원지 골란고원에 건설하려 하자 침공으로 골란고원을 빼앗았다.

그만큼 이스라엘의 물 부족은 심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런 부족함을 세계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해수 담수화 기술로 극복했다. 또 세류 관개 기술을 개발해 물 소비 대비 최대 농작물을 산출하는 선진농업국가로 자리매김한다.

메마른 땅에서 바나나 재배를 가능하게 하는 점적관수 기술을 개발해 불모지에 수박, 토마토, 오이, 가지, 파프리카 재배가 가능토록 한 것. 점적관수란 파이프나 호스로 물을 끌어올려 농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만큼 물과 양분을 작물의 뿌리에 한 방울씩 공급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적은 수량으로 관수가 가능해 물과 인력이 절약되고, 토양의 과도한 습도를 방지해 병충해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한근태의 독서일기>(클라우드나인.2016)가 소개한 내용이다.

싱가포르의 경우도 1970년대만 해도 인접국 말레이시아에서 물을 전량 수입할 정도로 한때 물 자급률이 60%에 그쳤지만, 대체 수자원 기술을 확보해 지금은 세계적인 물산업 경쟁력을 갖췄다. 부족함이 경쟁력으로 탈바꿈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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