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사랑받으려 분노하는 사람들
[책속의 지식] 사랑받으려 분노하는 사람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0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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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공진수 지음 | 대림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그저 사랑받고 싶어서 분노하는 이들도 있다. 애정결핍 문제가 화로 나타나서다.

언뜻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유아기적 모습이 성인에 나타난 경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구에게 얄미운 짓으로 관심을 보이거나, 엄마의 애정욕구를 얻으려다 실패한 아이들이 ‘엄마, 미워!’라 말하는 경우와 같다. 일종의 퇴행적 모습으로 이런 심리를 방어기제에서는 반동형성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사랑 받으려 분노하는 사람들은 상대가 정말 미워서 감정을 쏟아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애정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것을 알리기 위해서 화를 낸다. 어린아이가 분노를 활용해 애정 욕구를 채우려는 심리 행동을 어른이 되어서도 하는 것.

또 애정욕구에 대한 표현이 서툴러서 분노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분노하는 사람을 사랑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결국 애정욕구를 채울 수 없어 분노의 늪에 빠져 그저 화내는 사람이 되고 만다.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대림북스.2017)는 사랑받고 싶어 분노하는 사람들의 심리에는 이런 애정 결핍의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만약 사랑하는 이들이 엉뚱한 곳에 화를 표출한다면 ‘사랑받고 싶어서’일 수 있다. 일종의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이나 진심을 표현할 용기가 없거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분노를 낸다. 이럴 땐 상대가 적적할 요구를 하도록 다독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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