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채소와 과일, 씻지 말고 보관해야
[책속의 지식] 채소와 과일, 씻지 말고 보관해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0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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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길 교수의 흙에도 뭇 생명이> 권오길 지음 | 지성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밭에서 갓 따왔거나 시장서 사 온 채소나 과일에는 흙과 티끌이 묻어 있게 마련이다. 지저분해 보이는 채소와 과일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야 할까. 물에 씻어서 보관해야 할까.

지저분하다는 생각에 물에 씻어서 보관해왔다면 잘못하고 있는 셈이다. 채소와 과일은 문지르지 않고 그대로 겉을 싸주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옳다. 섭씨 5도면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가 자라지 못하는 환경이고 겉을 신문지나 랩으로 싸면 수분이 낳아가지 않아서 좋기 때문이다.

채소의 껍질도 사람의 피부처럼 본래부터 있던 토착세균이 있다. 각각의 동식물에 알맞게 정해진 세균이나 곰팡이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유익한 세균이다. 이른바 공생세균으로 우리 살갗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세균과 효모로 덮여 있는 까닭이다. 먹기 직전 깨끗이 씻어 먹으면 그만이다. <권오길 교수의 흙에도 뭇 생명이>(지성사.2009) 전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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