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금리인상 확률 52%"...국채수익률 덩달아 상승
"美 3월 금리인상 확률 52%"...국채수익률 덩달아 상승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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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다음달에 미 금리가 오를 확률이 절반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카플란 댈러스 총재의 발언 탓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다음달 15일 금리인상 확률이 52%로 상승했다. 지난 주말에는 40%대를 맴돌았다.

금리인상 확률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총재의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플란 총재는 전날 오클라호마주 노먼에서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인지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이에 지나치게 대응하고 싶진 않다"며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인상 확률이 매우 가파르게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연설에서도 카플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조기금리 인상은 ‘가까운 미래’를 의미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카플란 총재는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자금조달 비용을 점진적으로 올리는 계획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감은 물론 미국 국채의 수익률도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5.2bp(1bp=0.01%) 상승한 2.363%를 나타냈다. 장중 2.370%까지 올랐다. 지난주 24일에는 2.316%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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