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두산중공업, BW 발행으로 주가 하락 불가피"
KB증권 "두산중공업, BW 발행으로 주가 하락 불가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2.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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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BW 발행에 따른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두산중공업이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KB증권 정동인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전날(27일) 이사회를 통해 5000억 규모 BW발행을 결의했다"며 "두산건설 손실에 따른 4분기 어닝쇼크로, 자금 조달 목적에 대해 의구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BW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가스터빈 원천기술 확보 등 R&D(연구개발)에 사용하고 디지털 팩토리 구현, 원자력부문 시설투자에도 충당할 예정이다.

BW 발행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BW가 모두 행사될 경우 발행주식 수가 15.8% 증가(우선주 포함)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BW발행에 따른 주가하락이 나타날 경우, 수주를 감안할 때 두산중공업엔 일시적인 상황이므로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14% 하락한 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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