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자은행들 "올해 한은 기준금리 더 내려간다"
국제투자은행들 "올해 한은 기준금리 더 내려간다"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2.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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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넘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국제투자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에서 더 내려가 올해 연 0.5-1.0%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3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을 보면 국제 IB인 모건스탠리는 올해 안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1.25%로 역대 최저치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더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마다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연 1.00%, 2분기에 0.75%, 3분기에 0.50%까지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모건스탠리의 전망은 한국 경제의 침체가 심화될 것이라는 해석에 기반을 둔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계속해서 더 완화적으로 통화를 풀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적 상황이 뒤엉키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 경제적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미국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한국은행의 움직임도 달라질 것으로 봤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 2~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한·미 간 금리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가 커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줄어든다.

골드만삭스와 HSBC, JP모건도 한은이 2분기에 기준금리를 낮춰 연말까지 연 1.00%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바클레이와 씨티, UBS는 한은이 현 기준금리인 연 1.25%를 내리지 않고 연말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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