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롯데칠성의 맥주 부문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50억원으로 예상되는 맥주 매출액은 올해 1400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며 "이에 따른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맥주 관련 연간 감가상각비는 250억원으로 추정, 광고선전비 증가도 예상된다는 우려다. 홍세종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감가상각비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면서 노후한 만큼의 가치를 제품생산원가에 포함시킬 목적으로 계산한 비용이다.
이러한 이유로 홍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30만원 낮춰 제시했다. 이는 롯데칠성의 20일 마감 기준 주가보다 26% 오른 정도다.
그는 "하반기부터 6000억원을 투자한 맥주 증설 물량이 시장에 진입한다"며 "10만kl(킬로리터)인 기존 충주 공장 생산능력은 30만kl까지 확대돼 국내 점유율이 최대 15~20%까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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