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빌라보다 아파트 우대 … 신한은행, '차별 아닌 고객 서비스 차원'
주택·빌라보다 아파트 우대 … 신한은행, '차별 아닌 고객 서비스 차원'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1.19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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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보대출시 0.1%포인트 낮게 책정
▲ 신한은행에서 아파트를 담보물로 주택담보대출 받는 사람에게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주택담보대출 담보물에 따라 대출금리가 차등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금리가 변경되는 게 아니라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우대금리 대상을 확대하는 차원”이라며 “아파트가 다른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량 담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9일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장기모기지론’을 ‘신한주택대출’로 새단장하면서 우량 담보인 아파트에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를 담보로 코픽스 잔액 기준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받으면 3.17~4.47%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독·연립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자들에게 적용되는 금리구간인 3.27~4.57%보다 0.1%포인트 낮다.

고정금리 혼합형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3.37~4.48%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역시 단독이나 연립주택 대출자들이 받는 금리 3.47~4.58%보다 0.1%포인트 저렴하다.

신한은행이 아파트에 대해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단독이나 연립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4년 12월 4억9177만원에서 5억9670만원으로 2년 새 1억493만원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매매가격은 각각 7651만원, 266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금리가 변경되는 게 아니라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우대금리 대상을 확대하는 차원”이라며 “아파트가 다른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량 담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주택담보대출은 급등하는 추세다. 주택담보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9월부터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코픽스(COFIX)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연 3.17~4.4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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