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영장 기각, 삼성그룹주 '동반 강세'
이재용 부회장 영장 기각, 삼성그룹주 '동반 강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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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어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2%대 급상승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소식에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35%(2만5000원) 상승한 18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0.88% 강세다.

삼성물산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아울러, 삼성에스디에스(2.24%),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상태다.

이날 법원은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분할 및 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재편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그룹 경영안을 하나씩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경영 활동 재가동 기대감에 삼성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예측되는 삼성물산 주가는 특검이 이 부회장의 구속 영장을 청구한 이후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여 12만 3000원까지 떨어졌다.

이 부회장의 구속은 지배구조 개편에 차질을 불러올 수밖에 없었지만 오너리스크가 해소되자 삼성물산 주가는 다시 반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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