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KB국민은행에서 2795명이 희망퇴직으로 짐을 싼다.
KB국민은행은 19일 희망퇴직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2795명을 퇴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원은 지난 2010년 3244명이 희망퇴직 이후 최대 규모다. 이로써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이후 희망퇴직으로 국민은행을 떠난 직원은 4000명에 달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0년차 이상인 사무직원, L1(계장·대리), L2(과·차장), L3(부지점장·팀장), L4(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2800여명이 신청했다. 희망퇴직자로 결정된 대부분이 과·차장급 이하로 임금피크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55살 미만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퇴직자는 퇴직금으로 36개월치 급여를 일시에 받을 수 있다. 기존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내년에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희망퇴직자는 27개월치 급여가 지급된다.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각종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국민은행의 직원은 2만여명에서 1만7000명 규모로 줄어든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