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완연한 회복세…美 연준 옐런 의장, 매년 2-3번 금리인상 예고
미국 경제 완연한 회복세…美 연준 옐런 의장, 매년 2-3번 금리인상 예고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1.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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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옐런 美 연준 의장이 미국의 경제적 체력 여건을 고려해 매년 2-3회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플리커)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미국의 경제가 완전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이 올해에 이어 2019년까지 매년 2-3회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옐런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 클럽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미국 경제가 Fed의 목표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실업률은 아마도 4.75%로, 실업률 4.7%보다 위에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Fed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적절한 시기에 금리인상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시기를 놓치면 지나친 물가 상승이나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개별적 혹은 동시에 찾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경우 Fed는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데 이는 미국 경제에 또 다른 시나리오(불확실성)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의장과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2019년까지 매년 2~3번(few)의 금리 인상을 기대했다"며 "금리를 장기 중립금리 예상치인 3% 가까이 맞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향후 3년간 고용시장 및 물가의 향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내포하고 있다. Fed는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0.5~0.75%)하며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옐런 의장은 "이같은 전망은 향후 어떻게 경제 상황이 펼쳐질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Fed는 위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트럼프를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트럼프의 정책인수위원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정책들을 밀접하게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ed는 이날 공개한 정기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를 통해 지난해 말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높아졌다"며 "대부분 지역은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의 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Fed의 12개 관할 지역 중 8개 지역은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많은 관할구역에서 올해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긴축될 것이며 임금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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