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호석유가 올해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는 BD(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2%, 78%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D는 원재료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원가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금호석유는 BD 자체 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이 실적 개선의 가능하다. 현재 약 24만톤(필요 원재료의 27%) BD를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연평균 BD 가격은 올해만 톤당 1400달러(한화 168만3,500원) 상승할 전망이다. 백영찬 연구원은 "BD 가격 상승으로 약 800억원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의 주요 제품인 합성고무의 공급과잉도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백 연구원은 금호석유 목표주가를 전날 마감 주가보다 11% 오른 9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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