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동성애는 학문추구의 한 방법?

<사랑이 필요한 시간> 사이토 다카시 지음 | 이자영 옮김 | 와이즈베리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7.01.03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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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동성애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 인식은 사회 공해에 가깝다. 여기저기 성 소수자에 대한 열린 태도의 움직임이 있지만, 막상 동성애에 관한 주제 앞에서는 선뜻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런데 예전에는 동성애가 진리를 전달하는 하나의 방법이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신간 <사랑이 필요한 시간>(와이즈베리.2016)에 등장한다.

책에 따르면 동성애는 단순히 동성끼리의 이끌림이 아니었다. 함께 높은 곳을 향해 가는 사람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종의 육체와 영혼의 나눔이었다.

특히 서양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동성애 관계가 많았는데 높은 경지의 학문을 추구하는 남성들끼리의 동성애는 ‘교육애’로 이어졌다. 그들에게는 지적인 활동을 비롯해 문화, 가치, 사사, 신념의 나눔이 육체적 쾌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기 때문이다. 어떤 가치에 대해 가르치고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을 주는 과정에 성애(性愛)가 더해져 동성애 문화가 확립됐다.

또 일본 에도시대에는 동성애를 너그럽게 받아들였고 인정했다. 다만 메이지시대 이후 강력한 근대국가 건설을 위해 인구증가 정책으로 동성애가 박해당했고 악의적인 편견이 널리 퍼져 풍조가 변했다. 

우리는 같거나 비슷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나 다름이 그른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생각과 감정이 다른 한 인간의 집합이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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