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달 전보다 0.1% 오른 101.56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상승한 수치로 4개월 연속 1% 성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1%하락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1.2%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6% 올랐다.
12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2% 올랐다. 특히 신선채소가 21.1% 오르면서 전체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올랐다. 양배추가 211.3% 급등했고 무(150%), 당근(112.2%), 배추(91.9%), 파(32.3%) 값도 크게 올랐다. 국산 쇠고기 가격은 6.9%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4.1%), 음식‧숙박(2.2%), 교육(1.6%), 오락‧문화(1.4%), 의류‧신발(1.2%), 보건(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8%)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다만 주택‧수도‧전기‧연료(-1.3%)는 소폭 하락했다. 도시가스(-14.8), 전기료(-11.6), 지역난방비(-19.2)가 큰 낙폭을 보였다.
올해 연간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1.0% 상승했다. 2011년 4%를 기록한 후 계속 하락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0.7%를 기록하며 0%까지 내려갔다. 이는 196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으니 올해 1%에 턱걸이하며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