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왕 로저스 "일본과 아시아 주식 불투명, 러시아 채권 유망"
원자재 왕 로저스 "일본과 아시아 주식 불투명, 러시아 채권 유망"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1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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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원자재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일본 주식 등 아시아 주식 전망을 불투명하게, 러시아 채권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4일 로저스는 미국의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일본 주식은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엔달러는 120엔까지 올라 주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라며 일본 증시 상승은 엔약세 반동이지 경제 덕분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세금 감면 등으로 과도한 재정지출이 발생해 주식시장은 내년 하반기 하락세로 돌아서고 세계 경제는 향후 2~3년 안에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 그는 "달러 강세,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인도도 자금 유출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와 관련해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달러 강세로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저스는 유망 투자처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으로 관계 개선이 전망되는 러시아에 투자에 수익을 얻었다"며 "향후 러시아 단기채권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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