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관장님의 색다른 과학시간> 김선빈 지음 | 우리학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타임지 표지의 빨간 테두리는 타임지의 아이덴티티다. 창간이래 타임지의 상징인 빨간 테두리의 커버가 다른 색으로 대체된 건 손에 꼽는다. 911 사건과 관련된 경우와 지구의 날 특집 때 녹색 테두리, 타임지의 트레이드마크인 올해의 인물을 오바마로 선정하며 은색으로 바꾼 경우 등이다.
많은 색 중 왜 빨간 테두리를 둘렀을까. 강렬한 이미지? 중요성? 모두 일리 있지만, 한 가지 더 있다. <별난 관장님의 색다른 과학시간>(우리학교.2014)에 따르면 우리가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에 빨간색으로 밑줄을 치듯 타임지에 실린 내용이 모두 빨간 줄을 쳐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해서다.
지면 곳곳에 빨간 줄을 긋게 되면 지저분하고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다. 지면이 몹시 정신 사나워짐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에 타임지가 선택한 방법이 표지에 빨간색으로 테두리를 두르는 것. 발상의 전환이자 잡지 속의 모든 내용이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표현이다.
[1999년 12월 31일 21세기가 시작되는 날, 타임지가 선정한 ‘세기의 인물’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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