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 보이는 기술>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긴 추석 연휴에 기뻐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주부들은 길고 긴 연휴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긴 연휴와 고된 일거리는 으레 한 몸이지 않은가. 게다가 누군가는 쿨하게 여행길에 오른다는 풍문이라도 들으면 짜증이 솟구친다. 그러나 어쩌나, 허리가 끊어지도록 명절 음식 준비로 바빠도 내 이야기는 아닌 것을, 그저 ‘멘탈 갑’으로 거듭날 수밖에. 그래서 찾아봤다.
<쎄 보이는 기술>(지식여행.2016)에 단단한 멘탈을 만드는 암시 걸기 방법이 있다. 이른바 뇌를 속이는 기술이다.
우리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에 조종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맛있다’고 입 밖으로 말하면 뇌는 ‘이것은 맛있는 음식이구나’하고 인식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맛있다는 감정으로 연결된다. 암시의 효과는 이렇게 뇌를 속이는 데 있다.
실제로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의 그레고리 보즈가 126명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노력은 성과로 이어진다’를 되뇌며 암시를 거는 훈련을 했던 것. 훈련이 끝나자 학생들은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됐고 그에 따라 성적 향상도 맛볼 수 있었다. 다만, 암시는 최소 세 번은 걸어야 한다. 횟수가 반복될수록 강력해지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제사를 없애자, 여행을 가자’며 칼을 빼 들 수 없다면 미리 자신의 뇌를 속이는 암시를 거는 것도 멘탈을 지키는 방법이다. 몸도 힘든데 정신까지 부서지면 나만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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