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옷맵시 살리려면 ‘잘 맞아야'... 어깨, 겨드랑이 주름지면 안 맞는 옷
[책속의 지식] 옷맵시 살리려면 ‘잘 맞아야'... 어깨, 겨드랑이 주름지면 안 맞는 옷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9.09 0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옷장 속 인문학> 김홍기 지음 | 중앙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뭘 입어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아니, 뭐든 잘 소화하는 것 같다. 이른바 맵시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옷맵시에도 구성요소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핏fit이다. 한마디로 잘 맞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동안 아무리 소재와 디자인, 바느질이 좋은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았다면 몸에 잘 맞지 않는 옷을 입어서다. 그렇다면 어떤 옷이 내게 가장 잘 맞는 옷일까.

팁은 재단기술에 핏을 평가하는 다섯 가지 기준에서 얻으면 된다. ‘신체의 중심선과 직물의 올의 방향이 평행을 이루는지, 주름이 생기지 않고 몸에 잘 맞는지, 신체의 자연스러운 선과 옷의 구조적인 선의 배열이 조화를 잘 이루는지, 옷을 앞과 뒤 옆에서 봤을 때 대칭을 이루는지, 옷의 여유분은 어느 정도인지’를 살핀다.

간단하게 옷을 입었을 때 양어깨에 사선으로 주름이 생기거나, 겨드랑이에 가로주름이 생기면 몸에 맞지 않는다는 신호다. <옷장 속 인문학>(중앙북스.2016)이 전하는 내용으로 이런 주름들은 어깨 품이 맞지 않을 때 종종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래서인가. 전문가가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든 옷이 멋들어지고 비싼 이유가. 맞춤옷은 완성되는 데만 수일이 걸린다. 저자는 아무리 아름답고 비싼 옷이라도 스타일링의 완성은 ‘잘 맞는 옷’이라 강조한다. 더는 “이번에는 좀 크게 나왔어요.”라는 점원 말에 혹하지 말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