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운동 잠시 멈춰도 지방태워 ... 근육신기루 효과
[신간] 운동 잠시 멈춰도 지방태워 ... 근육신기루 효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8.2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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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살 빠지는 이상한 책> 지태주 지음 | 이주용 그림 | 스노우폭스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읽으면 살 빠지는 이상한 책>(스노우폭스북스.2016)은 제목부터 의심스럽다. 읽으면 살 빠진다는 그래놓고 자칭 이상한 책이란다. 알고 보니 저자 지태주도 ‘지방태워주식회사’의 줄임말이다. 책은 효율적이고 나아가 자존감을 높이는 다이어트법을 소개한다. 읽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비법을 보자.

먼저,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 한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비법이다. 이른바 ‘텐피플캐치업’이다. 걷는 동안 앞서가는 사람을 따라잡는 방법이다. 앞선 사람을 따라잡는 동안 전력으로 몸을 움직이고 따라잡았다면 이후 천천히 걷는 식이다. 그렇게 하루 동안 10명을 따라잡는 습관을 갖춘다면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 것과 다름없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말 그대로 고강도 운동으로 짧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과 휴식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심폐지구력을 높이고 근육의 연소 능력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일상이 된다면 운동하지 않는 시간에도 칼로리 소모가 이뤄지고 지방을 저장하지 않는다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이유는 우리 몸의 근육이 착각하는 효과 때문이다. 근육은 심박 수만을 인식하는데 고강도 운동 후 저강도 운동으로 바꿔도 심박 수는 떨어지지 않고 유지된다. 이때 우리 몸이 고강도 운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휴식 중에도 지방을 태운다. 책에 따르면 이런 현상을 ‘근육 신기루 효과’라고 한다.

그래도 걸을 시간이 없다고 변명하는 이들을 위해 틈새 시간 할애 방법도 알려준다. 출퇴근 시간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주차를 목적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해 걷는 시간을 확보한다. 퇴근길이라면 집에 들어가기 전 동네 한 바퀴를 위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돌고 들어가면 된다. 한마디로 일상 속에서 흘려보내는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운동으로 전환하는 예다.

저자는 날씬한 몸을 유지하며 자기관리에 뛰어난 사람을 ‘여우’라 정의하고 진정한 ‘여우’가 되려면 유행하는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숨 쉬는 매 순간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7년간 노력 끝에 성공 다이어트 비법을 찾아 블로그로 유명해진 저자의 비결이 담겼다. 여성능력개발원이 투자와 지원을 하면서 주식회사 ‘지태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백 명이 요요 없는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온갖 방법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책이 전하는 82가지 자존감 프로젝트 가운데 자신에게 알맞는 방법을 찾아보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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