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일본이 브렉시트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10조엔(약 11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당초 5억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검토 중이었으나 브렉시트 여파로 부양책의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고 보도했다.
경기부양대책의 규모가 확정되면 취약계층 지원금과 교사의 급여를 늘릴 예정이다. 복지와 소비를 동시에 증진하기 위해서다.
LG경제연구원 이지평 선임연구위원은 브렉시트 여파를 잠재우려면 내수부양책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엔화 가치의 급등으로 해외 수출이 어려워졌으니 내수회복부터 해야 한다. 4년간 양적완화와 재정확대에 치중해온 만큼 이젠 내수부양을 꾸준히 할 때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평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주요국가 가운데서도 일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까닭은 ‘더블쇼크’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그는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던 엔화 값이 갑자기 오르고 주가 폭락까지 겹치면서 충격이 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렉시트가 결정된 후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려 지난 24일 엔-달러 환율은 한때 1달러에 99엔선까지 떨어졌다. 닛케이지수 역시 전날에 비해 7.92% 하락한 1만4952.02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21일 이후 1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하락 폭은 지난 2000년 4월 17일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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