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책 공조 강화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오는 3분기 중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예측도 더해졌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브렉시트가 현실이 되면서 글로벌 금리가 사상 최저를 경신해 안전자산 선호는 극에 달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주요국 정책 공조 확대로 인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하반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2bp(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한 1.10%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10년물 금리는 0.3bp 인하한 1.3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32%, 10년물 금리는 1.60%였다.
앞서 브렉시트 당일 BOE(영국중앙은행) 총재는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2500억파운드(한화 393조7475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집행을 발표했다. ECB(유럽중앙은행) 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BOJ(일본은행) 등 타 주요국과의 통화스왑 가능성 역시 제시했다. 통화스왑이란 약정된 환율에 따라 해당 통화를 일정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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