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 "유럽 선사들 몸사려도 우리 조선·해운분야 큰 탈 없을 것"
[브렉시트 후폭풍] "유럽 선사들 몸사려도 우리 조선·해운분야 큰 탈 없을 것"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6.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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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거는 기대가 더 높아 당장은 안심..불확실성 신흥국으로 번지면 재앙으로 돌변할 수도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유럽의 선사들은 이미 선발주를 해놓은 경우가 많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국내 조선·해운사들도 이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동, 남미 등을 통한 수주가뭄 해결에 힘쓰고 있다.”

24일 영국의 국민투표가 브렉시트로 결정난 이후 NICE신용평가 오승호 기업평가6실장은 이와 같이 평가했다. 이 실장의 평가처럼 영국이 국내 조선·해양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고, 거래도 적은 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은 이란, 쿠웨이트 등지에서 수주를 받거나 추진 중이다. 

하지만 오 실장은 “영국과 EU간 협상이 난항으로 접어들면, 국내 조선·해운 업체들이 겪고 있는 수주가뭄을 장기화시킬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부정적인 의견도 내놨다.

이와 관련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잔류여부와 상관 없이 외환시장 리스크는 높아진 상황이고 이는 실물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신흥국에 미치는 악영향을 국내 조선·해운사들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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