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 "하루만에 24원이나 오른 원달러환율, 1190원~1200원 변동 예상"
[브렉시트 후폭풍] "하루만에 24원이나 오른 원달러환율, 1190원~1200원 변동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6.24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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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EU 탈퇴 파장이 뚜렷한 진로를 잡기까지 환율 변동 커질 듯
▲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 한달간 1190원에서 1200원 사이를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네이버금융)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예상을 뒤엎은 브렉시트 찬성 결과 때문에 24일 하루 사이 원달러환율이 무려 29원이나 올랐다. 환율 불안이 약 한 달 동안 지속되면서 1190원에서 1200원 사이를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과정이 뚜렷한 윤곽을 잡기까지는 환율 변동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이어졌다.

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24일 "앞으로 한달간 원달러환율은 100원 정도 오른 119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그 이유로 "대내외 리스크가 생기면 원달러 환율은 10% 정도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같은 기간 "원달러환율 상한선은 1200원으로 예측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브렉시트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금이 회수될 가능성이 커 자본이 유출되면 환율은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며 그 이유를 들었다.

그는 "환율은 영국의 EU 탈퇴 과정이 윤곽을 잡을 때까지는 변동이 커질 것이지만 그 이후론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일보다 29.7원 오른 1179.9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의 EU 잔류를 예상했던 판을 뒤집고 브렉시트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하락세를 달리던 원달러환율이 29원이나 급등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EU 탈퇴 지지 의견이 51.9%로 반대 48.1%를 앞서 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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