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미국 고용지표 쇼크에 코스피 훈풍? 2011선 돌파..코스닥도 올라
[증시 마감] 미국 고용지표 쇼크에 코스피 훈풍? 2011선 돌파..코스닥도 올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6.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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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빠져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국내 증시에 단비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덕에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다시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 지수는 3일보다 1.3%(25.79포인트) 오른 2011.63에 장을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미국의 새로 생겨난 일자리(3만8000개)가 시장 예상치(15만5000명)를 훨씬 밑돌자 "우려스럽고 실망스러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며 6월 금리 인상 불씨를 잠재웠다. 

이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커져 코스피 지수는 약 한달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일부 신흥국 중심으로 투자심리 개선될 수 있는 요인이지만 경기 회복 지연은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이지 못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1억원 어치, 1460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3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대체적으로 올랐다. 한국전력(-0.17%)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53%), 현대차(+0.72%), SK하이닉스(+3.8%), 삼성물산(+2.87%)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3일보다 0.48%(3.34포인트) 오른 704.7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8억원 어치, 157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은 327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주요 제약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합에 마친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바이로메드(+1.42%), 메디톡스(+4.04%), 코미팜(+0.14%)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상승했다. CJ E&M(+0.13%), 이오테크닉스(+0.1%), 컴투스(+0.53%), 파라다이스(+2.44%)가 올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2억원 어치, 비차익거래 2237억원 어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9원 내린 1162.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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