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경제지표 울상인데 오를 턱 있나..코스피 내리고, 코스닥 올라
[증시 마감] 경제지표 울상인데 오를 턱 있나..코스피 내리고, 코스닥 올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6.01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내 경제지표 악화로 투자심리가 얼어 붙은 탓에 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경제지표 악화로 투자심리가 얼어 붙은 탓에 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31일보다 0.03%(0.68포인트) 내린 1982.72에 장을 마쳤다.  

■ "국내 경제지표 최악, 투자 심리 악화"

국내 경제지표 결과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전체 산업생산지수와 제조업 평균 가동률 지수는 전달에 비해 각각 0.8%, 2.7% 하락했다. 경상수지 규모는 2년 3개월래 최저인 33억7000만달러(한화 4조204억원)을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4개월 만에 0%대로 하락한 0.8%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32억원 어치, 856억원 어치를 팔아 치워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2429억원 어치를 홀로 매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경제지표 악화뿐만 아니라 미국 금리 인상, 영국의 브렉시트와 같은 6월 해외 이벤트로 지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급이 양호하고 실적 안정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나금융투자는 권고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3.17%), 포스코(+0.48%)가 오른 반면 현대차(-1.08%), 한국전력(-3.97%), LG화학(-0.55%)이 떨어졌다.

■ 코스닥 주요 제약주 올라..메디톡스↑바이로메드↑코미팜↑

코스닥 지수도 31일보다 0.23%(1.58포인트) 오른 700.0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억원 어치, 187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209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올랐다. 셀트리온(-0.4%)을 제외하고 메디톡스(+2.82%), 바이로메드(+0.52%), 코미팜(+0.13%)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CJ E&M(+2.52%), 이오테크닉스(+4.73%), 컴투스(+1.61%)가 오른 반면 파라다이스(-2.02%), 카카오(-4.18%), 로엔(-0.87%)이 떨어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7억원 어치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984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