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옐런 발언·중국 MSCI 편입 우려로 코스피 내리고, 코스닥 올라
[증시 마감] 옐런 발언·중국 MSCI 편입 우려로 코스피 내리고, 코스닥 올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3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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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신흥지수 편입 우려가 일고 옐런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30일 코스피 지수가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7일보다 0.1%(2.04포인트) 내린 1967.13에 장을 마쳤다. 

■ 재닛 옐런 "수개월 내 금리 올릴 수 있어"

지난 27일 재닛 옐런 Fed(연방준비제도의사회) 의장은 연설에서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수개월 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미국 금리 인상 우려를 부추겼다.

또한 31일로 예정된 ADR(중국예탁증서)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이 제기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40억원 어치, 356억원 어치를 팔아 치워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56억원 어치를 사들여 하락폭을 줄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의 MSCI신흥지수 추가 편입으로 대형주 중심의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변동성 커지는 모습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과도한 주가 하락은 우량주 매수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하나금융투자는 권고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37%), 한국전력(+0.64%), 삼성물산(+0.42%)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16%), LG화학(-0.74%)이 떨어졌다.

■ 코스닥 주요 제약주 올라..셀트리온↑메디톡스↑바이로메드↑코미팜↑

코스닥 지수도 27일보다 0.08%(0.52포인트) 오른 692.0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어치, 69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은 64억원 어치를 팔아 상승 폭을 줄였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올랐다. 메디톡스(-1.37%)를 제외하고 셀트리온(+0.41%), 바이로메드(+16.34%), 코미팜(+0.14%)가 올랐다. 특히 바이로메드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올랐다. 파라다이스(+5.27%), 카카오(+2.19%), 로엔(+4.38%), CJ E&M(+2.57%), 이오테크닉스(+4.73%), 컴투스(+1.47%)가 올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총 535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191.8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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