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금리 뛴다고 금융주 들썩, 세계증시가 '화색'..코스피·코스닥 올라
[증시 마감] 금리 뛴다고 금융주 들썩, 세계증시가 '화색'..코스피·코스닥 올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2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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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금융주가 회복세를 보이자 세계 증시가 일제히 화색을 보였다. 이에 탄력을 받은 코스피 지수 역시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1.18%(22.83포인트) 오른 1960.51에 장을 마감했다.

■ '금융주' 뛰니, 세계 증시 일제히 '화색'..코스피도 '깡총'

이날 세계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융주'가 눈에 띄게 오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산업지수는 각각 1.22%, 2.0% 올랐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금융주가 강세를 띤 영향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대형 IT(정보기술) 주의 상승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유럽 증시도 미소를 띄었다. 영국 FTSE100지수(+1.35%), 독일 DAX30지수(+2.18%), 프랑스CAC40지수(+2.40%)가 모두 올랐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융강국인 유럽의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이 역시 호재였다. HSBC, 바클레이스, RBS, 로이즈와 같은 영국 은행주는 2~4% 올랐다. 코메르츠방크, 도이체방크, BNP파리바, 크레디트 아그리꼴와 같은 독일과 프랑스 은행주 역시 2~4%대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0억원 어치, 208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이 3369억원 어치를 팔아 치워 상승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대체적으로 올랐다. 삼성전자(+1.89%), 현대차(+1.12%), 기아차(+0.65%), 삼성물산(+0.85%), LG화학(+1.48%)이 일제히 올랐다.

■ 코스닥 제약주 떨어져..메디톡스↓바이로메드↓코미팜↓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에 비해 0.24%(1.62포인트) 오른 689.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억원 어치, 352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만 605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셀트리온(+6.12%)을 제외하고 메디톡스(-0.77%), 바이로메드(-2.12%), 코미팜(-1.62%)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파라다이스(+3.52%), 카카오(+0.4%), CJ E&M(+3.54%)가 오른 반면 이오테크닉스(-0.83%), 컴투스(-2.26%)가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총 716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 떨어진 1182.5원에 장을 마쳤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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