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 올랐다, 포스코 주가 더 오를 것”..중국 철근 스프레드 회복따라 실적개선 예상
“아직 덜 올랐다, 포스코 주가 더 오를 것”..중국 철근 스프레드 회복따라 실적개선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4.15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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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달 사이 급등한 포스코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넉달 사이 급등한 포스코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0.91의 상관관계가 있는 중국 철근 스프레드 상승폭에 비해 포스코 주가가 아직 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15일 "넉달 사이 43% 급등한 포스코 주가가 중국 철근 스프레드 지표 상관관계에 따라 앞으로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철근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철근과 제품인 철강의 가격 차이를 말한다. 철강 업계에서는 중국 철근 스프레드 지표를 중국 철강 시황 판단자료로 삼고 있다. 또한 이는 철강 회사의 연결영업이익과 같이 움직이는 속성이 있다. 포스코의 연결영업이익 100%는 철강에서 나오고 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중국 철근 스프레드 지표와 포스코 주가가 1대 0.91라는 상관계수를 보여왔다. 그는 "주가가 통상 철근 스프레드를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중국 철근 스프레드는 지난 2014년 이후 3분기 수준까지 회복한데 반해 포스코 주가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난 2015년 2분기 수준에 불과해 포스코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 중국 철근 스프레드와 포스코 주가는 350대 250으로 1대 0.71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중국 철근 스프레드가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세가지다. 먼저 중국 당국이 철강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 비해 약 2.8% 감소했다. 또한 철강 원재료 가격은 상대적으로 약세다. 하지만 그에 비해 철강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철강 스프레드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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