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세계 경제·환율 “3박자 반등장세 온다”..유진투자, 경제·증시 회복 예상
원자재·세계 경제·환율 “3박자 반등장세 온다”..유진투자, 경제·증시 회복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03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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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애널리스트 총출동 기자간담회서 전망
▲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총괄 이상재 이사(사진)는 올해 한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유진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가 다플레이션·다운그레이드 형태였다면 올해는 원자재 가격 반등, 세계 경제 성장률 회복, 원달러 환율 급등이 맞물리면서 한국 경제와 증시도 리바운드 형태로 회복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3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 "한국 경제, 올해 3분기 회복 조짐"

이 이사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런 전망이 틀리지 않겠느냐는 불안도 공존했지만 최근들어 전망한 대로 경제나 주가가 실현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원자재 가격 하락의 근원에는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과 통화 긴축 기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전반적인 모습이었다고 그는 분석했다. 달러화 강세는 이머징 국가의 경제 불안을 야기하기도 했다. 때문에 올해 향방은 미국 달러화 가치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느냐가 문제인데 올해는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되면서 달러가 하향 안정이 예상돼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 반등, 이머징 시장의 자금 이탈이 멎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최근 환율 급등이 경제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지난해 전망할 때 올해 원달러환율 급등은 예상 못했는데 1230원까지 돌파한 모습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진국 환율의 불안 요인을 감안 안하면 원달러상승으로 수출, 기업의 회복이 개선돼 국내 경제엔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라고 전했다.

최근 우량주 중심으로 국내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 또한 국내 경제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추세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원저는 엔저처럼 올해 국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여력까지 생겨 오는 2분기에 국내 경제와 증시 회복이 점화되고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현상이 확대될 것"라고 내다봤다.

■ "올해 주식 사라" 소재-IT-자동차 업종 '추천'

올해 국내 주식을 사라는 조언도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 부문 박석현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2000 포인트도 뚫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글로벌 추세적으로 자금이 선진국에서 빠져 나가 신흥국이나 원자재로 흐르고 있어 돈의 흐름이 가는 쪽인 소재 업종에 투자하시라"고 추천했다. 이어 그는 "환율 수혜를 보는 IT와 자동차 업종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IT 업종 가운데 유망한 분야로 OLED(플렉서블, 대형), 포스트 스마트폰 부문인 가상 현실기기,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에 주목하라고 유진투자증권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이정 팀장은 조언했다.

통신업종 부문은 동영상으로 인한 데이터 소비, 방송·통신 융합 테마에 주목하라고 통신서비스 부문 김종섭 연구원은 설명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주가에 주목하라고 언급했다.

정유화학 부문은 저유가로 정유·화학 업체가 사상 최대 이익이 기대되는 해이므로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주가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철강업종 부문은 철강재 가격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조짐이 보여 최근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포스코 주가를 유심히 살펴보라고 철강 부문 박미진 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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