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입김’에 금값 또 뛰나..최근 석달 11% 뛰었는데 “금리 인상 어렵다”에 또
옐런 ‘입김’에 금값 또 뛰나..최근 석달 11% 뛰었는데 “금리 인상 어렵다”에 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30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재닛 옐런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금리 인상 신중 발언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올랐다. (사진=네이버금융)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재닛 옐런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금리 인상 신중 발언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상승했다. 올해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에 금값은 최근 3개월간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한국금거래소에서 국내 금값은 전거래일에 비해 0.09% 오른 4만5639.70에 장을 마쳤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 클럽 초청 연설에서 “경제 전망의 리스크를 감안할 때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이날 전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미국 경제 호조를 뒷받침 하지 않고 있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지수)가 한달전에 비해 0.1%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의 발언은 오는 4월 금리 인상 전망을 잠재울 것"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8% 넘게 하락했는데 금값은 달러와 역의 성향을 띠고 있다.

올해 4월 금리 인상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최근 3개월간 금값은 급등하고 있다. 중국 경제 둔화 리스크가 멎어 금리를 인상해도 좋을 것이라는 매파적 전망이 나오자 금값은 하락세를 타는 듯 하였으나 미국 경제 지표들이 미국 경제 호조를 뒷받침하지 못하자 금값은 다시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12월 31일 4만168원 저점을 찍은 금값은 이날 기준 4만5639원을 기록해 약 3개월간 11% 뛰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