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중국에서도 금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금값 상승이 금 관련 회사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금 관련 중국 주식은 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3일 하나금융투자가 낸 '중국 증시도 금테크 열풍' 보고서에서 중국 분석 부문 김경환 연구원은 "올해 중국 A주는 21% 하락했지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16% 상승했고 이로 인해 중국 A주의 금 관련 주식은 투자가 몰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금 관련 투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통화 완화 정책 강화에 따라 금과 일부 원자재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금 관련 주얼리 제품 소비 수요 역시 회복되기 시작해 앞으로 금 관련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그는 전망했다. 실적이 나아지면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금 관련 주얼리 제품 소비는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그는 "금광 개발 및 채굴회사는 보통 금 관련 매출이 80% 내외이기에 금 가격 상승이 실적에 반영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으로도 금 관련 중국 상장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특히 금 관련 업체인 노봉상, 중금황금, 산동황금 주가에 주목하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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