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날개 달고 나는 '금펀드'..금값 뛰니 3개월 수익률 최고 39%
황금날개 달고 나는 '금펀드'..금값 뛰니 3개월 수익률 최고 39%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1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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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 펀드 3개월 수익 가장 높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골드' 명패를 단 금펀드가 최고 40%에 육박하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금값이 뛰자 금 관련 펀드 투자자들도 이같은 호재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11일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금과 관련된 주식을 담고 있는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8.97%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로 지난해 7월에 설정됐다. 이 펀드는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발표하는 S&P Gold Excess Return Index(스탠더드앤드푸어스골드인덱스)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다른 금펀드들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펀드'는 35.15%,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펀드' 역시 31.90%,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1[주식]펀드'도 31.01%의 높은 수익률로 집계됐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펀드는 주로 금과 관련된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투자펀드다. 해외 금 관련 회사인 Goldcorp Inc(골드코퍼레이션, 비중 7.56%)를 비롯해 ELDORADO GOLD CORP(엘도라도골드, 6.4%), YAMANA GOLD INC(야마나골드, 5.33%) 등을 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선호되는 금에 돈이 몰려 금값이 뛰었다. 때문에 금펀드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월 1050.8달러(한화 127만101원) 하던 국제금값은 이날 기준 1272달러(한화 153만7466원)을 기록해 최근 3개월 사이 26만7354원까지 올라 1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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