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산에 유가, 반짝 반등..로이터 “과잉생산 원유 2017년에나 수급 균형”
미국 감산에 유가, 반짝 반등..로이터 “과잉생산 원유 2017년에나 수급 균형”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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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원유 감산 소식에 국제 유가가 올랐다. 바닥을 굳건히 다져서 반등 추세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6.2% 오른 배럴당 31.48달러(한화 3만8767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도 전거래일에 비해 1.3% 오른 29.56달러(한화 3만640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에서 올해 석유 생산이 줄었고 앞으로도 감소한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IEA(국제에너지기구)가 미국의 셰일 원유 하루 생산량이 올해 60만 배럴 감소했고 내년에 추가로 20만 배럴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신민영 LG경제연구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전경련 신춘포럼에서 "원유 가격이 추세적으로 오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지만 앞으로 크게 하락할 여지도 적다"고 내다봤다.

IEA는 원유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오는 2017년쯤 균형을 잡아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당장 지난달만 해도 러시아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량이 하루 평균 3260만 배럴로 전 달의 3231만 배럴을 넘어 사상최대치를 낸 것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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