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첩첩 브라질, 8월이 고비”..위기 수습 성공하고 올림픽 거친 뒤가 투자적기
“악재 첩첩 브라질, 8월이 고비”..위기 수습 성공하고 올림픽 거친 뒤가 투자적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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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가신용등급 강등, 대통령 탄핵 가능성, 지카 바이러스 등 3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 위기가 오는 8월이면 고비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악재 수습에 성공한다면 8월 이후를 브라질 채권에 투자할 적기로 꼽았다.

동부증권이 18일 낸 '브라질의 3재, 8월이 고비다'에서 박유나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3가지 관점에서 오는 8월 이후 브라질 투자 위기가 정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이미 리스크 상당 부분이 브라질 채권과 자금에 선반영돼 우려의 정점은 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또한 "약 3년간 이어져온 브라질 금리 인상 정책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채권 투자를 8월 이후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둘째로 호세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은 탄핵 이슈의 시발점이었던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의 사업성 회복이 유가 반등에 의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유가가 반등하는 시점 전후로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셋째로 우려를 키웠던 지카바이러스를 잘 퇴치하고 오는 8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브라질 투자 위험을 어느정도 덜해질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오는 8월 이후 전반적인 브라질 위험은 덜해질 전망이지만 바꿔 말하면 오는 8월이 브라질 위기의 정점이 될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가령 예상대로 유가가 반등하지 못하거나 지카바이러스를 잘 퇴치하지 못하면 브라질 투자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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