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중국 최대 정책 이벤트인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가 몰고올 증시 훈풍 기대감이 무르익기 시작했다. 오는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 중국 증시의 의미있는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화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16일 삼성증권이 낸 '정책 반등국면 당분간 연장' 보고서에서 유승민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세로 전환되는 관문은 경기 경착륙 우려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오는 3월 5일 '전인대'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중국 증시의 반등 촉매는 외환시장 안정과 정책신뢰가 될 것인데 전인대 전후로 중국 정부는 최소한 GDP(국내총생산) 대비 3%에 해당하는 재정적자를 편성하고 국책은행에서 재정자극 강도롤 높이는 재정자극을 향후 2년간 약 4조~5조위안(한화 748조3600억원~935조4500억원) 집행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중국의 공급 과잉 산업에 대한 개혁이 오는 2018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이 기간 중국 정부는 공급과잉산업 축소, M&A(인수합병) 통한 효율성 제고, 신도시화, 부동산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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