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주인공은?…한국영화는 ‘全無’
제66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주인공은?…한국영화는 ‘全無’
  • 김재범 기자
  • 승인 2016.02.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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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재범 기자] 전 세계 3대 영화제 중 가장 먼저 막을 올리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1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번 베를린에도 한국영화는 총 3편이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공식 경쟁부문에는 단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년 연속이다.

이날 오후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개막식은 코엔 형제 감독의 뮤지컬 코미디 ‘헤일, 시저’를 개막작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총 11일에 걸친 영화제가 시작된다.

올해 베를린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3편이다. 배우 윤여정이 ‘박카스 아줌마’역으로 화제를 모은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가 첫 번째다. 이 영화는 예술적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인 파노라마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이번 영화로 5번째 초청을 받았다.

‘콩나물’이란 단편으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정곰 최우수 단편상 수상 경력을 가진 윤가은 감독도 이번 초청에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 부문에 ‘우리들’(가제)이란 작품이 초청을 받았다. 이 작품은 최우수 장편 데뷔상 후보 18편 가운데 한 편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이동하 감독의 ‘위켄드’가 올랐다. 국내 유일의 게이 코러스 ‘지보이스’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벌어진 얘기를 담아냈다.

이들 세 편 외에 공식 경쟁부문에는 한국영화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3년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후 3년 동안 전무한 상태다.

한편 쩨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공식경쟁부문에 총 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폐막식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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